현대바이오, 美 버지니아에 현지법인 설립…생산거점 확보도 추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9-19 13:40:14

CP-COV03 패스트트랙·임상 수행 전담 기지
美 현지에 생산거점 확보도 추진

현대바이오가 미국 버지니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거점 확보도 추진한다.

현대바이오는 미국 현지에서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업무를 진행할 전담법인으로 버지니아주에 '현대바이오 USA'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설 미국 법인의 대표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경일 박사가 내정됐다.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서울사무소 전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공]

현대바이오USA는 CP-COV03가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롱코비드(Long Covid),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을 한다.

현대바이오USA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를 직접 제조할 수 있도록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이 입증될수록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본다"며 "제조공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현존 약물을 개량한 CP-COV03는 언제 어디서든 대량생산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 USA가 설립된 버지니아주는 인접한 워싱턴 DC, 메릴랜드주와 함께 미국의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이루는 '바이오헬스 캐피털 지역(BioHealth Capital Region)'에 속한다. FDA를 비롯, 미국의 보건복지부(HHS), 국립보건원(NIH) 등 보건정책 기관과 존스홉킨스 등 유수 연구기관들의 소재지와도 가깝다.

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자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차원에서 자국내 바이오 제조 및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5년 간 10억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등 총 20억달러를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