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안성휴게소 의원, 추석 연휴 고속도로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2-09-19 08:18:42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공공의료시설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9~12일 안성휴게소 의원을 찾은 이용객이 평상시 3배 가량인 123명에 달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면적 223㎡(2층) 규모로 조성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은 고속도로 이용자의 일반진료와 응급 치료 등을 위해 2021년 7월 설치됐다. 의약분업 예외 지역이라 필요할 경우 의원에서 바로 약 처방과 조제도 한다.
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은 평소 의사 2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이 휴무일 없이 36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하며, 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진료한다. 올 추석 연휴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하면서 나흘간 123명을 진료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장시간 운전이나 노동으로 인한 염증 환자, 환절기 알러지 환자, 기름진 음식을 섭취해 발생한 장염 환자, 성묘 과정에서 벌레에 물린 환자 등 다양한 환자가 응급 치료를 받았다.
70세 여성 A씨는 추석을 맞아 서울에 있는 아들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극심한 전신 근육통이 발생하자 안성휴게소 의원에 들러 1시간 반 정도 수액 처방을 받은 뒤 몸이 회복돼 다시 귀성길에 올랐다.
B씨는 고향 방문 후 귀경길에 올랐다가 두 살배기 딸이 갑자기 39도 이상 고열이 나자 가까운 병원을 찾다가 안성휴게소 의원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해열제와 항생제 등을 처방받은 B씨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신형진 경기도 공공의료과장은 "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은 일반진료 외에도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및 질병 예방접종을 하고, 노동자 건강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화물차 운전자 등의 건강진단도 하고 있다"면서 "고속도로 이용자, 화물차 운전자, 의료시설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365일 문을 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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