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BTS 군 대체복무' 여론조사…찬성 60.9% vs 반대 34.3%

서창완

seogiza@kpinews.kr | 2022-09-18 15:31:01

반대 응답자 중 58.7% '군 입대 뒤 공익 위한 공연 보장' 찬성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전환에 찬성하는 국민이 60% 이상으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대 응답자들 중에서도 입대 뒤 공익을 위한 공연 등을 보장해 주자는 방안에 대해 60% 가까운 수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 하이브에서 위촉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14, 15일 리얼미터에 의뢰한 '국위선양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60.9%, 반대 34.3%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반대표를 던진 응답자들도 군에 입대하되, 공익을 위한 공연 등은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58.7%) 의견이 반대(37.7%)보다 많았다.

현행 병역법은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등으로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예술·체육분야 특기자에 대해서 군복무 대신 34개월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국방위원회에는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 3건(윤상현, 성일종, 안민석의원 대표발의)이 계류돼 있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병역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병역의 공정성·형평성과 국가적 이익을 모두 고려해 빠른 시일 내 관련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CATI)로 남성 505명(49.6%), 여성 513명(50.4%)이 응답했다. 연령별로 만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29세 이하 17.1%, 30대 14.9%, 40대 18.4%, 50대 19.4%, 60세 이상 30.2%로 집계됐다. 표본오차 ±3.07%포인트(95% 신뢰수준)로 응답률은 21.0%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