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일 'BTS 부산 콘서트' 숙박전쟁 여전…부산시 신고센터 운영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9-15 08:08:13

'바가지 숙박' 아시아드 주경기장 변경 이후 도심 전역으로 확산
평소 두배 기본에 1박 150만원 호가…영화제 겹쳐 숙박난 가중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개최 시점까지 불공정 숙박거래에 대해 보다 실효적이고 강력한 제재와 자정활동 캠페인을 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장소가 당초 기장군 옛 한국유리 공장 부지로 결정되면서 불거졌던 해운대·기장 일대의 '바가지 숙박' 논란이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된 이후 도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 방탄소년단이 추석날인 10일 공식 SNS를 통해 7인 7색 한복 맵시를 입고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소속사 하이브(HYBE) 홈페이지 캡처] 

부산시는 콘서트 개최(10월 15일)를 한 달 앞둔 15일부터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숙박시설에서 게시된 요금과 다르거나 과도한 숙박 요금을 요구받았다면, 신고센터 전담창구를 통해 7일 이내 숙박시설별 소관부서를 통해 답변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시·구·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게시한 숙박 요금과 다른 요금을 받은 것이 확인될 경우 경고 또는 개선명령, 2차 적발 시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숙박·외식·휴게·제과업 등 위생단체 4곳은 15일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 한 달 동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범국가적 메가 이벤트인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고, 최근 '바가지 숙박' 논란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한편 공연장소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된 이후에는 공연장과 가까운 곳인 연제구와 부산진구(서면)를 비롯해 부산역이 있는 동구, 김해공항이 있는 강서구에서도 숙박비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평소 대비 갑절 이상 오른 것은 기본이고, 1박에 50만∼60만원대 최고 150만원까지 부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10월 15일 BTS콘서트 전후로 부산에서 굵직한 국제 행사가 연이어 열려 숙박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5일부터 콘서트 전날인 14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10월 중 '2022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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