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올 상반기 인수합병에 15조원 이상 투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9-14 18:00:54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기업은 SK에코플랜트
M&A를 가장 많이 진행한 기업은 카카오

국내 500대 기업이 올해 상반기 15조원 이상을 투자해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500대 기업 중 2022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87건의 M&A가 이뤄졌고 투자 금액은 15조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M&A 투자 금액은 2019년 연간 투자 금액(11조9611억원)보다 3조746억원(25.7%)이 많았고, 2020년 연간 투자 금액(12조6729억원)과 비교해도 2조3628억원(18.6%)이 늘었다.

▲2022년 상반기 기업별 M&A 현황. [CEO스코어 발표 캡처]

올해 M&A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기업은 SK에코플랜트로 2조598억원(4건)을 사용했다. DL케미칼과 대한항공이 1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CJ ENM(9337억원), 현대백화점(889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8011억원), 고려아연(7661억원), LX인터내셔널(7021억원), SK하이닉스(5758억원), SK(4535억원) 순으로 M&A 투자 금액이 많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M&A를 가장 많이 진행한 기업은 카카오로 13곳(2040억원)을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LX인터내셔널·SK·네이버는 각각 4곳을 인수해 뒤를 이었고, KG케미칼과 SD바이오센서는 각각 3곳을 인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및 건자재 기업의 M&A 투자 금액이 2조777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유화학(2조5936억원)·유통(2조5049억원)·운송(1조8000억원)·상사(1조5032억원)·서비스(1조3541억원) 순이었다.

금융권에서는 KB증권이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인 밸버리증권 인수에 572억원을 투자했고, 신한지주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410억원에 인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76개 기업집단 기준으로 보면 SK그룹이 올해 상반기 10건의 M&A에 3조1004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이어 △DL그룹(1조8643억원·1건) △한진그룹(1조8000억원·1건) △포스코그룹(1조1068억원·2건)도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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