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유럽종양학회서 바이오 신약 'CKD-702' 임상 1상 결과 발표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9-13 15:15:22

종근당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항암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세계 160개국에서 2만5000명 이상의 연구자, 임상의, 보건산업 종사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유럽 최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 김동완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CKD-702'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종근당 제공]

종근당은 CKD-702의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고 약동학적 특징, 안전성 및 항종양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20년 5월부터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현재 임상 1상의 파트1을 종료하고 파트2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발표된 데이터는 파트1에 등록된 24명에 대한 예비분석 결과다. 임상 1상 결과 CKD-702의 모든 투여군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KD-702 투여 시 체내 노출은 10-25mg/kg 용량 범위에서 용량에 비례해 증가했으며 임상 2상 권장용량은 20mg/Kg으로 결정됐다.

파트2는 MET 엑손 14 결손 변이, MET 유전자 증폭 및 MET 단백질 과발현 등 MET 유전자 변형 환자군에서 CKD-702의 항종양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내 9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을 일으키는 작용기전으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종양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김동완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파트1에서 나타난 안전성과 예비반응을 바탕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서 CKD-702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MET 유전자 증폭이나 MET 단백질 과발현이 동반된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아직 없어 CKD-702의 파트2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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