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포스코 포항제철 '다시 끓는다'…모든 고로 정상 가동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9-13 10:43:52
보유 재고의 신속한 출하로 수급안정화에 최우선 대응
49년 만에 멈췄던 포스코 포항체절소 용광로가 전 직원의 총력 복구로 다시 끓기 시작했다. 10일 3고로, 12일에는 4고로와 2고로가 순차 가동되며 포항제철소 모든 고로가 정상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포항체절소가 고로 3기 및 일부 제강공장 정상 가동으로 철강반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와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13일부터 비상출하대응반도 가동한다.
또한 보유 중인 재고의 신속한 출하로 고객사 수급안정화에 최우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수리일정을 조정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는 광양제철소 전환생산을 통해 우선 대응할 계획이다.
하지만 피해가 가장 컸던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라인은 배수 작업이 80% 정도 마무리된 상태로 아직 복구 중이다. 우선 가동이 필요한 1열연공장과 3후판공장은 배수가 완료됐지만 압연라인은 가동 일정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최정우 회장은 "복구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서두름 없이 규정된 절차에 철저히 입각해 복구작업에 임해달라"고 강조하고 "냉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와 복구과정에서 제철소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보여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의 후폭풍으로 지난 6일부터 2, 3, 4 고로가 모두 '휴풍'에 들어갔다. 제1 고로는 노후화돼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포항제철소에서 고로가 동시에 전부 멈춘 것은 포항제철소 가동 49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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