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만에 불꺼진 포철…총력 복구로 10일부터 가동 재개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9-08 10:26:19

포항제철 선강변전소는 8일 오전 정상화
고로 3기는 10일부터 순차 가동 추진

49년 만에 생산을 멈췄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일께부터는 순차적으로 가동이 재개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직원들이 총동원돼 침수 복구 작업을 진행, 선강변전소는 8일 오전 중 정상화시키고 휴풍 중인 고로 3기도 10일부터는 순차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담정수설비와 LNG발전도 9일까지는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압연변전소는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제강 공장도 고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석 연휴 기간 내에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설비.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이번 태풍 피해로 제철소 다수 지역의 지하 설비가 침수됐지만 현재 지하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에서 양수기 및 비상발전기 총 78대 등을 지원해 침수 복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1만5000여 명은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가동 계획을 조정해 직영, 협력 인력들이 복구 지원에 나서고 제철소내 환경정비는 연휴기간 내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힌남노의 후폭풍으로 지난 6일부터 2, 3, 4 고로가 모두 '휴풍'에 들어갔다. 제1 고로는 노후화돼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포항제철소에서 고로가 동시에 전부 멈춘 것은 포항제철소 가동 49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포항제철소는 연간 1500만t 규모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고로 가동 중단으로 포스코의 하루 매출 손실은 하루 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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