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문화재 6건 새로 지정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2-09-06 08:20:01
경북도는 최근 개최된 도문화재위원회(동산분과)를 통해 경북 유형문화재 4건과 문화재자료 2건을 5일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6건의 문화재는 시군에서 자체 검토해 신청한 비지정문화재 가운데 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동산분과 회의에서 도지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30일간의 문화재 지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최종심의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도 유형문화재 4건의 지정사유를 살펴보면 '포항 원법사 소장 사리불아비담론 권제30'은 해인사에 소장돼 있는 고려 재조대장경을 조선 전기에 인출하여 절첩본으로 장정한 목판본이다.
사리불아비담론은 소승에서 말한 모든 법의 명의(名義)를 해석한 책으로 국내에 잔존하고 있는 재조대장경의 인본들은 인출 시기가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 시기에 인출한 것과 1960년대에 인출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은 보존 상태가 양호한 15세기 인출본으로 서지학 및 불교학뿐만 아니라 한국 인쇄출판문화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제20'은 인출 시기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알 수 없으나 지질과 발의 수, 폭 등을 고려해 볼 때 조선전기(15세기)의 인출본이다.
이 책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지금까지 공개된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가운데 권 20으로는 유일한 자료로 가치가 높다
'퇴계선생수묵'은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초간 권문해(權文海, 1534-1591)에게 필사해 준 것으로, 송나라 남당(南塘) 진백(陳柏)이 지은 '숙흥야매잠'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자료가 퇴계 이황이 쓴 당시의 원형 자료가 아니며 탈자와 훼손 등 자료의 손상이 많으나 문서의 소장경위와 보관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퇴계수묵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퇴계의 글씨라는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문화유산은 도보 게시 등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지정문화재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이미 지정된 문화재에 대해서는 활용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는 한편, 우수한 도지정문화재를 꾸준히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해 국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뿐 아니라 정부의 정책에 맞춰 도내 문화유산의 환경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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