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적합도…유승민 24.8% 이준석 13.6% 나경원 13.5%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9-01 09:52:26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안철수 12.3% 김기현 4.9% 조경태 3.8% 장제원 3.5%
劉 2.1%p↑…2주 연속 올라 李에 오차범위 밖 선두
보수층선 劉 13.1%…羅 23.2% 李 17.1% 安 16.5%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2주 연속 오름세를 타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1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 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5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 전 의원은 2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왼쪽부터)과 이준석 전 대표, 나경원 전 의원. [UPI뉴스 자료사진]

유 전 의원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22.7%에서 2.1%포인트(p) 뛰었다. 전주에도 직전의 8월 3주차 조사(21.8%) 대비 0.9%p 올랐는데 이번에도 상승한 것이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 13.6% △ 나경원 전 의원 13.5% △ 안철수 의원 12.3%로 집계됐다.

세 사람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권을 형성했다.

전주 대비 이 전 대표는 3.2%p, 나 전 의원은 0.4%p, 安 의원은 0.4%p 동반 하락했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김기현 의원은 4.9%였고 조경태 의원 3.8%, 장제원 의원 3.5%였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당 지도부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등을 향해 법적 대응과 여론전을 병행 중인 이 전 대표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유 전 의원과 대조적으로 이 전 대표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유 전 의원은 8월 3주차 조사때 첫 진입하면서 21.8%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17.8%였다. 이어 8월 4주차때 16.8%, 이번엔 13.6%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차기 당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이 전 대표에게서 유 전 의원에게로 옮겨가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윤(친윤석열)계와 맞서온 두 사람은 당내 입지와 정치 스타일 등에서 닮은 점이 많아 지지층이 적잖게 겹친다. 이 전 대표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으로 당의 지도부 공백 상태를 촉발하고 윤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해 지지층 반감을 샀다는 지적도 있다.

유 전 의원 지지율은 50대(33.2%), 40대(32.1%)에서 높았다. 반면 20대(만18~29세)에서 11.3%로 최저였다. 70대 이상에서도 17.7%로 낮았다. 

유 전 의원은 정치적 고향이자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16.0%에 불과했으나 야당 안방인 호남에선 29.0%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높았다. 서울 27.7%, 경기·인천 28.4%였다.

TK에서 나 전 의원은 23.2%, 이 전 대표 18.0%, 안 의원 11.5%였다.

유 전 의원 지지율은 중도층(28.7%), 진보층(36.7%)에 비해 보수층(13.1%)에서 저조해 눈길을 끌었다. 야당 지지층이 유 전 의원을 밀어준 '역선택' 효과가 상승세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보수층에서 나 전 의원은 23.2%, 이 전 대표 17.1%, 안 의원 16.5%였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층에서 5.6%를 얻는데 그쳤다. 부정평가한 응답층에선 35.2%였다. 긍정평가층에서 나 전 의원은 34.6%, 안 의원 20.7%, 이 전 대표 6.0%였다.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 지지율이 공히 밑바닥이다.

유 전 의원이 당의 지지 기반인 TK, 고연령,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차기 당권 도전 시 넘어야할 산으로 꼽힌다. '당심'이 아직도 유 전 의원 선택에 주저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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