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MIT 명예교수, 유니스트 자문위원으로 '국제역량' 힘 보탠다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8-22 08:58:24

카이스트 총장 시절 부총장이었던 이용훈 UNIST 총장 부탁
"혁신 DNA 이어받아 2027년 세계100대 연구중심대학 도약"

미국 MIT 공대학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지낸 서남표 MIT 명예교수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 자문위원으로, 유니스트 혁신과 역략강화 노력을 지원하게 된다.

▲ 이용훈(왼쪽) UNIST 총장과 서남표 MIT 명예교수가 MIT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22일 UNIST에 따르면 이용훈 총장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UKC(재미한인과학자대회) 2022'에 참석해 서남표 명예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총장 자문위원'을 제안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

서 명예교수는 MIT 공대학장과 카이스트 총장 시절 과감한 개혁으로 대학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던 인물로 유명하다. 이 총장은 서남표 교수가 카이스트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부총장을 맡으며 카이스트 혁신을 함께 이끌었다. 

서 교수의 국제적 네트워크는 UNIST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울산과기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용훈 총장은 "서 명예교수는 MIT와 미국국립과학재단(NSF) 등에서의 활동과 해외 대학의 이사를 역임하며 쌓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UNIST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개교 13주년을 맞는 UNIST는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초격차기술 개발을 위한 '퍼스터 무버'(First Mover)로서 2027년까지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석학자문단'을 꾸려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서남표 명예교수는 이런 해외석학자문단의 첫 번째 인물인 셈이다. 

이 총장은 "서 명예교수와는 주기적으로 교류하며 대학의 운영과 교육 체제가 세계 수준에 걸맞게 재편될 수 있도록 그의 '혁신 DNA'를 이어받겠다"고  전했다.

서남표 명예교수는 "혁신의 성공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서 시작되는데, 무엇을 바꾸려면 언제나 어려움에 부딪히고 때때로 저항에도 맞닥뜨린다. 그러나 꾸준한 혁신의 결과로 새로운 성과들이 자리 잡을 때 비로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에 세계적인 대학이나 연구그룹들과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필수적"이라며 "UNIST의 적극적인 국제협력 노력이 결실을 얻도록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용훈 총장은 이번 미국 UKC 방문 일정 기간에 '시카고'의 창업지원기관과 보스턴 '켄달 스퀘어'을 방문, 선진적인 창업생태계를 둘러보며 바이오헬스 분야 등 여러 창업 관련 사례를 수집하는 활동을 벌인 뒤 귀국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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