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버거값 인상…고객 잃을라 '점심할인' 틈새공략도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8-19 14:27:05

맥도날드, 메뉴별 가격 100~400원 인상
노브랜드 버거·맘스터치·롯데리아도 비싸져

최근 버거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된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4.8%다.

주요 인상 메뉴인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 인상,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오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조정하게 됐다"며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주 및 공급 파트너사와도 계속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에 있는 맥도날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롯데리아, 노브랜드 버거, 맘스터치 매장. [김지우 기자]

앞서 롯데리아, 맘스터치,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6월 버거류 15종 외 81종의 판매가를 400~500원 올리면서, 대표메뉴인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는 4100원에서 4500원이 됐다. 

이어 7월엔 KFC가 징거버거 가격을 4900원에서 5300원으로 400원 인상했다.

가성비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 18일 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 등 40여 종의 평균 5.5%(268원)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가격을 37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며, 버거 단품 4000원대에 합류했다. 가장 저렴한 그릴드 불고기는 2200원에서 300원 올려 2500원이 됐다.

맘스터치도 이달 4일부터 버거 200원, 치킨 1000원, 사이드 메뉴 100~400원 등 제품 50종의 가격을 조정했다. 대표메뉴 '싸이버거' 단품은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랐다.

버거업체들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하지만, 한편으로는 고객을 잃을까 염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점심시간 할인 정책으로 런치플레이션 속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운영해 주요 인기 버거의 세트 메뉴를 최대 20% 할인한다. 대표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맥런치 기준 5500원,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는 5000원이다.

롯데리아도 지난 10일부터 오전 11시~오후 2시 '든든점심' 메뉴 품목을 확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든든점심은 점심 시간 이용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모션으로 월 평균 매출에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프라임 주문 시간대"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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