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에너지, 美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 파워' 인수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8-18 11:47:30

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EV)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추진

SK㈜와 SK에너지가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ATOM POWER(아톰파워)' 경영권을 1억5000만 달러(약 2천억원)에 인수한다.

SK㈜, SK에너지, 아톰파워 경영진들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측의 지분 인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양사에 따르면 2014년 설립된 아톰파워는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 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차단기) 기술을 개발한 곳으로 미국에서는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전기차(EV) 충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측의 아톰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무환 SK㈜ Green투자센터장, 라이언 케네디(Ryan Kennedy) 아톰파워 CEO, 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제공]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전력 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전기차 충전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다양하다. 회로차단기로 모은 전력 데이터는 각 세대와 지역 단위의 전력 발전, 소비 양상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는 EV 충전기에도 활용한다. 설치 비용과 면적, 관리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대의 소형 회로차단기를 1개의 중앙 패널에 집적시킨 구조로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는 아톰파워의 기술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관련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톰파워의 기술이 분산 전원 솔루션 확보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K에너지는 특히 주유, 세차, 정비 등의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전기차 고객으로 확대하며 아톰파워의 EV 충전기 개발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아톰파워의 EV 충전기가 최소한의 필수 부품만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수 있어 이를 주유소 및 충전소 운영 노하우에 접목할 예정이다.

라이언 케네디 아톰파워 CEO는 "SK와의 협력은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환 SK㈜ Green투자센터장은 "아톰파워 인수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플랫폼 구현과 다양한 사업기회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수 SK에너지 S&P추진단 단장은 "SK에너지의 노하우와 아톰파워가 가진 차별적 기술 경쟁력으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및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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