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평가 긍정 30.6% vs 부정 66.2%…지지층 25% 이탈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8-18 08:30:24
긍정 2.0%p↑, 2주연속 소폭 반등…부정 2.0%p 하락
계속 지지 21.6% vs 반대 41.2%…지지→반대 25.5%
"20대 男 43.4%, 지지→반대…與 이준석 갈등 관련"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 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3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30.6%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28.6%)와 비교해 2.0포인트(p) 올랐다.
7월 5주차 조사에서 32.6%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8월 1주차 조사땐 27.4%로, 5.2%p 급락했으나 8월 2주차땐 28.6%로 1.2%p 올랐다. 2주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그러다 이번 조사에서도 소폭 반등해 30%대에 진입했다. 30%대 회복은 3주만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66.2%였다. 전주 대비 2.0%p 떨어졌다. 8월 1주차 조사때는 68.9%로, 70%대 목전까지 갔으나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으로선 긍정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66.2% 중 '매우 못한다'는 강한 부정이 59.4%에 달해 지지율 복원의 걸림돌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극안티층의 마음을 돌리려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다짐한 '분골쇄신'이 이뤄져야한다는 게 중론이다.
긍정과 부정 평가는 20대(만18~29세)에서 각각 15.3%, 77.9%로 집계됐다. 30대에선 각각 28.6%, 69.8%였다. 또 △40대는 21.5% vs 76.6% △50대 26.8% vs 70.0% △60대 46.6% vs 51.7%였다. 60대 이하에선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만 긍정(50.9%)이 과반으로 부정(45.2%)을 앞섰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2030세대가 대거 이탈한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20대 젊은층의 부정 평가는 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76.6%)보다 높아 주목된다. 20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정서가 가장 큰 것은 '공정·상식' 가치와 동떨어진 편중 인사와 졸속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긍정과 부정 평가는 △서울 33.4% vs 64.6% △경기·인천 28.8% vs 68.9% △충청 36.2% vs 60.1% △호남 18.3% vs 78.5% △대구·경북 38.6% vs 56.1% △부산·울산·경남 32.7% vs 62.7% △강원·제주 20.5% vs 76.1%였다.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부정(72.2%)이 긍정(25.6%)보다 2.8배 가량 높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계속 지지' 응답은 21.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을 반대했다가 지지로 돌아선 응답은 9.4%였다. 31.0%가 윤 대통령 지지층이다.
반면 윤 대통령 안티층은 66.7%에 달했다. 이 중 '계속 반대' 응답은 41.2%였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윤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하지 않는 셈이다.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반대로 돌아선 응답은 25.5%였다. 4명 중 1명이 지지를 철회한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배경이다.
70대 이상(지지 51.7% vs 반대 45.5%)과 보수층(61.1% vs 37.9%)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반대가 더 높았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층에서도 반대가 41.2%를 기록했다. 이탈층이 40%를 상회했다. 지지는 57.0%였다.
넥스트위크리서치측은 "20대 남성의 43.4%, 30대 남성의 35.5%가 지지에서 반대로 돌아선 이탈층으로 나타났다"며 "여권 내 이준석 전 대표 관련 갈등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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