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기업들, 팔 걷고 복구 지원…성금 기탁액도 수백억 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8-12 16:12:54

기업들, 수해 복구 위해 성금으로 온정 전달
이재민 피해 회복 위해 특성별 맞춤 지원도 활발

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수재민 돕기에 기업들이 팔 걷고 나섰다.

기부 행렬도 이어져 삼성과 LG, SK, 한화를 포함한 기업들의 수해 복구 기탁 성금도 수백억 원에 이른다. 기업들은 분야를 망라하고 구호 물품과 각종 지원책으로 수재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삼성전자서비스가 서울 관악신사시장 인근에서 수해 전자제품에 대한 무상점검 및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기업들, 수해 복구 위해 성금으로 온정 전달

기업들은 그룹별로 수억에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성금을 쾌척하며 피해 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서울·경기·강원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모금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

삼성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와 담요,여벌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지원하고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LG는 100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경기도 이재민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SK그룹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의 재해구호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임직원 긴급지원단이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과 이동식 세탁구호차량 4대, 방역구호차량 1대로 피해 지역 주민을 도울 예정이다.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자 포스코그룹과 네이버도 각각 20억 원, 15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6개사가 돈을 모은 한화그룹은 1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GS그룹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 기탁과 별도로 GS리테일은 도시락과 생수 등 먹거리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롯데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하며 계열사들을 총동원했다. 유통 계열사들은 긴급구호물품 9천여 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 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 개와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했다. 복구 작업 현장에는 세탁구호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생수 2500여 개와 생필품 300여 개를 전달했다.

CJ는 CJ제일제당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 3600개를 전한데 이어 구호성금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두산그룹은 성금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신세계그룹은 성금 5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그룹도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충청 인근 지역사회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LS
그룹은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E1, 예스코 등 주요 계열사들의 정성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금융 대기업들도 성금 모습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30억 원을, 우리금융그룹이 20억 원을 수해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KB금융그룹은 10억 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재민 피해 회복 위해 특성별 맞춤 지원도 활발

성금만이 아니라 기업들은 회사별 강점을 살려 수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관악구 신림동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급파해 침수된 제품에 대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 침수 피해를 본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이 대피 중인 구룡중학교 강당. LG유플러스가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제공]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하면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전통시장 중 수해피해를 입은 곳에는 피해복구 물품을 지원하고 추후 배송비 지원 등 판매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에서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사회단체, 사용자들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 3000개씩 총 6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인천 등 수해 현장에 제공했다.

이마트, 이마트24는 수해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생필품과 간식류를 지원한다. 생수, 음료, 컵라면 등 총 1천여 명분과 1만 4천여 개 구호물품을 우선 지원했다.

LS엠트론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무상순회와 LS트랙터에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사고보험금 청구절차 및 서류를 간소화하고 보험금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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