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헌 80조' 개정…찬성 39.2% vs 반대 38.1%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8-11 13:49:45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정치탄압에 불가피 vs 특정인 보호 꼼수…1.1%p차
30~50대 찬성, 60대 이상 반대 높아…20대는 팽팽
호남 찬성 45.9% TK 반대 45.8%…중도층 1.3%p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사당화' 논란이 일고 있는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7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인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당헌 80조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 지지자들이 '사법 리스크'를 우려해 당헌 개정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비쳐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 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2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헌 개정 논란과 관련해 "정치탄압에 맞서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39.2%를 기록했다.

"특정인을 보호하기 위한 꼼수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8.1%로 집계됐다.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찬성과 반대는 20대(만18~29세)에서 각각 33.4%, 31.6%로 팽팽했다.

30~50대에선 찬성, 60대와 70대 이상에선 반대가 다소 높았다. △30대 찬성 40.2% vs 반대 31.6% △40대 51.1% vs 31.0% △50대 46.0% vs 41.1% △60대 32.1% vs 49.1% △70대 이상 28.2% vs 45.1%였다.

호남에선 찬성(45.9%)이 반대(29.0%)를 16.9%p, TK(대구·경북)에선 반대(45.8%)가 찬성(35.9%)를 9.9%p 앞섰다.

보수층에선 반대가 58.1%로 과반이었다. 찬성은 26.5%. 진보층에선 찬성이 56.5%로 과반이었다. 반대는 17.6%.

중도층에선 찬성(37.4%)과 반대(38.7%)의 격차는 1.3%p에 불과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의원을 지지한 응답층에선 찬성이 56.9%였다. 반대는 17.5%였다. 모름·기타가 25.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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