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병면에 대형 싱크홀…50㎝ 구멍 파보니 5m 지반 '푹'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2-08-10 16:57:57

김윤철 군수, 일정 취소하고 긴급 현장 점검

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대형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했으나, 면사무소의 기민한 사전 조치로 다행히 별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윤철 군수가 대병면 회양리 가산골 식당 주변에서 씽크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둘러보고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합천군 제공]

합천군에 따르면 대병면 관계자들은 9일 오후 1시께 지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을 예찰하던 중 회양리 가산골 식당 주변에서 40~50㎝가량의 구멍을 발견했다.

대병면사무소는 전날 안전 조치에 이어 10일 오전 9시께 장비를 동원해 확인작업을 벌였고, 그 결과 사고 현장은 가로 5m 깊이 4m 총연장 30m의 싱크홀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싱크홀은 자연적으로 암반석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흘러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대병면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지하 8m 아래 석축형태의 배수로가 붕괴되면서 토사가 유실돼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김 군수는 10일 대형 싱크홀 발생 소식을 듣고 예정된 행사 일정을 취소, 이날 현장을 방문해 주민 안전을 위해 조속한 응급 복구를 지시했다. 

김윤철 군수는 "배수로와 안전을 확보하는 응급 복구공사와 장기적으로 안전한 배수로 시설공사로 구분해 신속하게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분간 불편이 있더라도 회양1구 주민들은 우회 통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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