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원묘지 '플라스틱조화' 없앤다…드라이플라워 자판기 보급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8-05 09:30:04

공원묘원-화훼원예농협, '조화' 대체방안 추진 협약
생화 판매에 따른 재고품 부담 감안, 후불제 합의
전국 첫 지자체 주도 환경정책…환경부, 확대 추진

경남 김해시는 5일 공원묘원의 플라스틱조화 근절 사업의 일환으로 생화 적기 공급 시스템 구축 및 드라이플라워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해시청 청사 전경 [김해시 제공]

이번 협약은 김해시가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새로운 환경정책을 발굴해 환경문제 해결을 시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사용 근절 대책'의 빠른 정착을 위한 것이다.

공원묘지의 플라스틱조화는 생화 판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재고품 손실에 대한 부담으로 공원묘원 측과 화훼농가의 이해 관계가 얽혀 풀기 어려운 과제로 남아왔다.

이번 협약 과정에서 김해시는 영남화훼원예농협이 후불제로 공급하기로 하고, 생화저온저장고도 설치 지원키로 타협안을 제시해 재고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다양한 드라이플라워를 개발·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생화 헌화의 단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공원묘원의 드라이플라워 관리의 어려움을 감안,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에서는 이날 협약식에서 드라이플라워 자판기 4대(은행별 2대씩, 16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홍태용 시장은 "플라스틱조화 근절 사업을 빠르게 정착시켜 연간 45톤 가량의 플라스틱조화 쓰레기를 줄여 나가는 탄소중립 실현 선도모델로서, 이 사업을 전국에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김해시의 정책 건의를 적극 수용, 올해 7월 경남 전 시·군에 '플라스틱조화 근절 방안'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환경부에서는 2023년 제도·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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