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매출 31% 늘고 영업이익 35% 감소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8-04 16:21:58

연결기준 매출 1조1925억 원·영업익 556억 원
미디어 매출 성장세…영업익은 반토막
커머스 부문 매출 소폭 줄고 수익성 악화
음악 영업익 전년 동기比 6배 증가…영화는 적자

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9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56억 원으로 35.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5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미디어와 음악 부문 매출은 신장했지만, 커머스, 영화 부문 실적은 부진했다.

▲ CJ ENM 센터 [CJ ENM 제공]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한 7228억 원, 영업이익은 56.0% 감소한 254억 원을 기록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등 프리미엄 IP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채널 성장으로 TV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8.9% 증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티빙의 매출도 122.1% 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인수한 엔데버 콘텐트가 제작한 'See 3', 'Surfside Girls' 등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가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한 점도 미디어 부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517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34.7% 감소한 수치다. CJ ENM은 "올 상반기 리오프닝 분위기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TV 송출수수료 및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모바일 이용 고객(MAU)이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 취급고와 디지털 매출이 성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고수익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브랜드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패션상품의 FW 메인 시즌 판매를 극대화해 취급고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924억원, 영업이익은 589.4% 늘어난 148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아티스트인 'INI'의 두 번째 미니앨범 'I'와 'JO1'의 두번째 정규앨범 'KIZUNA'가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음악 레이블 'Lapone'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외 KCON: WORLD PREMIERE와 임영웅, ATEEZ 등의 국내 콘서트 라이브 매출이 증가하며 수익성 성장을 이끌었다.

영화 부문은 2분기 매출 256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해외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부진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영향력을 지속 확대했으며 음악 사업 역시 일본 Lapone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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