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금융약자 위해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 추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8-04 10:10:08

통신3사 각 26%, SGI서울보증·KCB 각 11% 지분 출자
통신사들 대등한 지분으로 합작법인 설립한 첫 사례

통신3사가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학생과 주부 등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KT(대표 구현모),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SGI서울보증(대표 유광열), 코리아크레딧뷰로(대표 황종섭, 이하 KCB)와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통신3사가 각 26%의 지분을 출자하고, SGI서울보증과 KCB는 전략적 투자자로 각 11%의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다. 통신3사가 대등한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3사가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3일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진행된 투자계약체결식에서 KT 최준기 본부장(왼쪽부터), SK텔레콤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AI/Data Product 담당(상무), KCB 한창래 부사장, SGI 온민우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5개사는 SGI 서울보증 본사에서 3일 오후 합작투자계약체결식을 진행하고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를 대상으로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통신3사의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CB는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5개사는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금융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는 학생, 주부들에게 대출한도는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융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사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신규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5개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준비법인 설립·CEO 공개 모집·기업결합승인 후 사업권 신청 등 필요 절차들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5개사는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통한 금리인하의 효과를 많은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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