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8.9%, 또 30%대 밑으로…부정평가 70%대 육박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2-08-01 10:21:10
이준석 징계 尹心 작용 여부…68.8% '공감한다'
리얼미터 긍정 33.1%…일일기준 28.7%, 첫 20%대
"尹·권성동 간 문자노출 사고가 지지율 급락 요인"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가 30%대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28.9%로 나타났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16.1%,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12.8%였다. 지난주 조사(32.2%)와 비교해 3.3%포인트(p)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4%p 올라 68.5%로 집계됐다. 70%대까지 육박한 것이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 평가가 59.5%를 기록해 심상치 않다.
지지율 반등을 위해선 국민 10명 중 6명이 느끼는 반감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9%였다.
긍정, 부정 평가의 격차는 39.6%p로 더 벌어졌다.
부정 평가는 20대·40대, 호남, 학생, 진보성향층 등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리위의 이준석 대표 중징계와 관련해 '윤심'(윤 대통령 의중) 작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8.8%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25.5%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 의견이 2배 이상 많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8%였다. 갤럽 조사로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가 붕괴됐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주간 기준으로 30%대 초반을 지켰으나 일간 기준으로는 20%대로 내려앉았다.
주간 기준으론 긍정 평가가 33.1%였다. 전주 대비 0.2%p 내렸다. 3주째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도 33%대는 유지했다. '매우 잘함' 19.8%, '잘하는 편' 13.3%였다.
부정 평가는 64.5%였다. 전주 대비 1.1%p 올랐다. '매우 잘못 함'은 56.8%, '잘못하는 편' 7.8%였다.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달 26일 38.3%에서 27일 34.8%, 28일 30.2%였다가 29일에는 28.7%로 하락했다. 일간 집계에서 긍정 평가가 3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리얼미터 측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당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윤 대통령과 원 구성 이후 국회 활동에 전념해야할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 노출 사고가 지지율 급락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내부총질 당대표"로 지칭한 문자 메시지를 권 대행이 노출한 날은 지난달 26일이다. 일간 지표 추이를 보면 문자 노출 사고의 악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흐름이다.
KSOI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대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세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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