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와 31개 시장·군수, 경기도 발전 위해 머리 맞댄다
정재수
jjs3885@kpinews.kr | 2022-07-26 15:59:32
도에 이어 시군도 주민 소통 위한 '타운홀 미팅' 이어 가기로
김동연 경기지사와 경기지역 민선 8기 시장·군수들이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경기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들은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협치합의문'도 채택했다.
김 지사와 도내 31개 시장·군수시는 2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확신이 있다"며 "시·군과 힘을 합쳐 커다란 전기(轉機)를 경기도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사회·교육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 대부분은 기회가 부족해서 생긴 것인 만큼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고쳐 포용 상생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며 "시민·군민·도민을 위한 일에 여야가 어디 있고, 진영논리가 어디 있겠는가. 함께 힘을 합쳐 이념을 뛰어넘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장을 맡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몇몇 사업이 시·군 정책 협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중심이라는 걸 보여주는 그런 자리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협치와 상생이 절실한 시기라는 김 지사의 제안에 시장·군수들이 화답하며, 협치합의문을 채택했다. 도와 31개 시·군은 도민 행복을 위한 노력과 연대 방안으로 3개 안에 대해 합의했다.
우선 도와 시·군 간 협치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책협력위원회는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지역 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도와 시·군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 '타운홀 미팅'(주민 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타운홀 미팅'은 도와 시·군이 지역사회 주민들을 초대해 현안에 대한 행·재정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시·군 간, 시·군 상호 간 인사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합의된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및 내용 등은 추가적인 실무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31개 시·군의 공동 노력을 담은 내용을 합의 안건으로 반영했지만, 일부 시·군에서 추가 논의 의견을 제시하면서 다음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시장·군수들은 철도 노선 연장, 수도권 규제 완화, 반도체 산업 육성, 경기남부 국제공항 등 경기도의 협조를 바라는 다양한 건의 사항도 제안했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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