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세계 IT 지출 전년比 3%↑…디바이스 5%↓"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7-25 12:12:26
기업과 CIO들, IT 소유보다 서비스 선호가 이유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2022년 전세계 정보기술(IT) 분야의 예상 지출은 4조5000억 달러로 전년보다 3%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상승과 불확실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IT 분야 지출은 2021년보다 3%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출 증가를 견인하는 분야는 데이터 센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였다. 가트너는 이들의 예상 지출이 전년보다 각각 11.1%, 9.6%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와 달리 PC, 태블릿, 프린터 등 디바이스는 소비가 줄어 지출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바이스 소비는 국내에서도 크게 줄어 2021년 18% 증가에서 올해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지출이 늘어나는 이유로 가트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상승 및 유통 불확실성 상황이 악화되면서 기업과 CIO(최고 정보책임자)들은 IT를 소유하는 것보다 서비스 기반으로 대거 전환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데이터 센터는 2021년에는 18.4%였던 성장률이 2022년 22.1%로 상승하고 서버 지출은 16.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지출은 국내에서도 크게 늘어 2021년 3조5441억9400만 원에서 올해 4조794억1300만 원으로 1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은 2022년에 9.6% 증가한 8068억 달러, IT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1조 3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가트너는 전 세계가 겪고 있는 핵심 IT 기술 부족 현상은 2023년 말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말에는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려는 기업들이 기존 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재훈련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이 2023년 말에나 감소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과 환율에서 나타나는 현재 수준의 변동성은 2022년 CIO들의 투자 계획을 방해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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