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스팸신고 역대 최다…귀가 전쟁에 대리운전 스팸 2배 ↑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7-25 11:12:58

2분기 신고 건수 886만 건으로 분기 기록 최다
가장 많은 스팸은 '주식'·'투자', 증가 키워드는 '대리운전'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2분기 동안 스팸 차단 앱을 통한 신고 건수가 분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불붙은 귀가 전쟁에 맞춰 대리운전 스팸 문자는 전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22년 2분기 동안 스팸 차단 앱을 통한 신고 건수가 886만 건으로 분기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불붙은 귀가 전쟁에 맞춰 대리운전 스팸 신고도 크게 늘었다. 이미지는 스팸 신고 건수를 분석한 그래프. [KT 제공]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운영사인 브이피㈜(대표 김진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팸 신고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127만 건, 전분기 대비 76만 건 증가한 886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한 키워드는 '대리운전'이다.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대리운전 광고 전화와 문자가 증가해 스팸 신고 건수가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103%) 늘어난 1만6000여 건에 달했다. 특히 모임 인원 수 및 영업시간 제한조치가 전면 해제된 5월에는 대리운전 스팸 신고건수가 6300건을 넘었다. 올해 1월 1500여 건 대비 약 400% 상승한 수치다.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스팸은 '주식'과 '투자'였다. 2021년 2분기 187만 건에서 345만 건으로 늘었다. 1년 새 158만 건이 증가했다. 전체 스팸 신고 중 약 40%에 달한다. 대출 권유도 전체의 22%를 점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투자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거래 앱이 활성화되며 중고사기 스팸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도 1분기 5천여 건이었던 중고사기 스팸은 올해 1분기 6500여 건, 2분기 7500여 건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김진국 브이피 대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투자 권유 스팸 증가에 대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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