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인적분할…'코오롱모빌리티그룹' 설립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7-20 17:59:33

신설법인, 종합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로 도약
건설부문, 고수익 개발사업 및 친환경에너지 부문 강화

코오롱글로벌은 자동차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BMW, 아우디, 볼보, 지프, 롤스로이스 등 수입차를 취급하는 자동차부문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분할된다. 건설, 상사, 코오롱스포렉스 등과 그 외 자회사는 존속법인 코오롱글로벌에 남는다. 

코오롱글로벌은 보유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사업을 내년 1월1일 75대 25의 비율로 인적분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신설 및 재상장한다.

▲ 코오롱글로벌CI. [코오롱글로벌 제공]

인적분할 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유통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를 추구할 방침이다. SUV·EV 영역에서 신규 브랜드를 확보해 멀티브랜드를 구축한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중고차 사업 등 모빌리티 관련 밸류체인을 확대한다.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부문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하는 차량 판매실적을 기록,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기반으로 멀티브랜드 강화 및 네트워크 확장, 연관 신사업 진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중장기적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코오롱글로벌의 기존(왼쪽) 및 인적분할 후 지배구조. [코오롱글로벌 제공]

신설법인은 그룹 내 호텔·골프장 등 다양한 레저 비즈니스와 연계한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장을 맡아왔던 이규호 부사장은 신설법인의 각자대표로서 미래성장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 중심의 세일즈 및 A/S네트워크 관리 등 분야는 BMW부문장을 지낸 전철원 부사장이 각자대표로서 영업 기반을 다진다. 2025년까지 매출 3조60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인적분할 후에도 효율성 극대화와 맞춤형 성장 전략을 추구,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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