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시즌 통합…국내 최대 규모 토종 OTT 플랫폼 탄생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7-14 17:06:30
시즌을 티빙으로, KT스튜디오지니가 지분 취득하는 방식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
CJ ENM과 KT가 각사 OTT 플랫폼인 티빙(Tving)과 시즌(seezn)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 탄생할 전망이다.
두 서비스가 통합되면 이용자가 56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시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티빙에서 볼 수 있게 된다.
KT와 CJ ENM은 시즌과 티빙의 '동반성장을 토대로 한 국내 OTT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손을 맞잡았다고 1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전방위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KT 5G 초이스'에 '티빙·지니' 혜택을 선보이기도 했다.
티빙과 KT스튜디오지니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티빙과 시즌의 통합을 공식 결정했다. 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케이티시즌의 지분을 100%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
KT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CJ ENM과는 다방면에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CJ ENM 입장에서는 티빙과 시즌을 통합하면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 ENA 채널과 시즌 등에서만 방송되는 '구필수는 없다'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티빙에서도 방송할 수 있게 된다.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보다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했다"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과 케이티시즌의 만남은 최근 글로벌에서 위상이 강화된 K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OTT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양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통신 기술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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