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평리들'에서 1급 보호종 '수원청개구리' 서식 확인

최규원

mirzstar@kpinews.kr | 2022-07-13 08:49:03

수원시는 평리들(평리·장지동) 일원 논과 습지에서 수원청개구리 2개체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10차례에 걸쳐 평리들의 서식 생물 종 파악 및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모니터링했다.

▲ 평리들에서 발견한 수원청개구리 [수원시 제공]

점검 결과 지난 달 30일과 지난 8일 수원청개구리 2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금개구리(멸종위기야생생물Ⅱ)는 다수 발견했다.

지난 5월 25일과 지난달 29일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평리들에서 '수원청개구리 생태환경·개체분포 조사'를 진행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물·토양 등 환경 유전자로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확인하기 위해 평리들 농수로 부근에서 사료를 채취해 현재 분석 중이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 농촌진흥청 앞 논에서 처음 채집했다. 울음소리가 특이해 신종으로 판단하고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명명했다.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시와 국립생태원은 2019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청개구리 서식 환경 조사와 공동 모니터링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보호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시는 2020년 '생물서식지 생태적 관리 사업' 대상지인 평리들에서 수원청개구리 3개체를 발견했고, 지난해에도 청음과 육안으로 4개체를 확인한 바 있다.

'생물서식지 생태적 관리 사업'은 시가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개체를 증식하기 위해 2020년 평리들에서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는 평리들 논 8필지(2만 1997㎡)에서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활용해 농사를 지어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금개구리 등의 서식 환경을 유지하고, 생물서식지를 보전해 나갈 방침이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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