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정수장에서 유충 추정 생물 발견...환경부 정밀 조사

최규원

mirzstar@kpinews.kr | 2022-07-13 07:59:30

수원 광교정수장 활성탄여과지 여과층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소형 생물이 발견돼 환경부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상수도사업소는 최근 경남 창원시에서 깔다구 유충이 발견되자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광교정수장의 처리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 결과 소형 생물 1마리를 발견했다.

시는 즉각 활성탄여과지를 폐쇄하고 고도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에 소형생물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발견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유충으로 추정되나 실물이 파손돼 확인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환경부 비상대책반도 광교정수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도처리시설은 냄새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현재 냄새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가동을 멈춰도 수돗물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

시는 정수장 정상화를 위해 광교정수장을 여과지·배수지 등 단계별로 청소·세척하고, 활성탄여과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에 대한 종합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 민원 전담반'을 꾸려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을 방문해 대처 방안 등을 민원인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분간 수돗물을 가급적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음용할 때는 반드시 끓여드시길 바란다"며 "유충 추정 소형생물의 발생 원인이 파악되면 즉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형 생물이 발견된 광교정수장 배수 권역은 영화동·매교동·행궁동·매산동·연무동·영화동·조원1동·조원2동·화서1동·화서2동이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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