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진여객 11일 전면 파업…7개 노선 107대 버스 운행 차질
최규원
mirzstar@kpinews.kr | 2022-07-11 07:43:58
경기 남부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60여 대를 운영하는 경진여객 노조가 11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임금인상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가 최종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벌여오다 전날인 10일 쟁의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면파업을 결정했다.
경진여객은 3000번, 7770번, 7780번, 7800번 등 수원과 화성시에서 서울 강남·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M버스 등 165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경진여객의 광역버스 7개 노선 107대 버스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운행이 중단되는 광역버스는 3000번, 7770번, 7780번, 7800번, 8471번, 8472번, 9802번이다. 수원시는 파업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개인·법인택시 부제 일시 해제, 전세버스 긴급 투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개인·법인택시 부제 해제로 1000여 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하게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관용차량 8대를 투입해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세버스 20여 대를 확보, 서울 사당과 강남행 등 이용객이 많은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업으로 운영을 멈춘 광역버스에 비해 대체 투입되는 전세버스가 적어 이용객의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지하철 등 대체노선을 미리 확인해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진여객의 광역버스 파업과 다른 광역버스의 입석금지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