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반도체 美 기업 '온세미', 부천에 1조4천억 투자한다
정재수
jjs3885@kpinews.kr | 2022-07-07 14:22:34
김동연 경기지사·조용익 부천시장·왕 웨이청 온세미 책임자 MOU
경기도가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인 미국 '온세미(onsemi)' 사의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연구소를 부천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부천시 평천로에 위치한 온세미코리아 본사에서 조용익 부천시장과 왕 웨이 청(Wei-Chung Wang) 온세미 최고 운영책임자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조시설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협·서영석 국회의원과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이사, 염종현 경기도의원, 임은분 부천 시의원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부천에 1조40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연구개발하고 바로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설립해 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온세미코리아는 또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재, 장비, 부품을 국내 업체로부터 약 3500억 원 이상 구매할 예정으로 국내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6일 세계 1위의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연구소를 유치한 데 이어 온세미 연구소 유치까지 성과를 거두면서 경기도가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산업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따르면 실리콘카바이드(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소재로 초기 시장 선점을 해야 하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고전압·고전력·고온에 강하며, 제품 경량화에 탁월해 세계 유수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온세미의 투자는 경기도가 최근 12년간 유치한 해외 투자유치 실적 가운데 반도체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한 지 업무일 기준으로 5일째인데 그 가운데 3일을 반도체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며 "어제 세계 1위부터 4위 반도체 장비 기업의 미래 연구소가 경기도에 설립되는 쾌거를 이뤘는데 오늘은 온세미가 커다란 투자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반도체 부가가치의 83%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온세미를 중심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경기도가 전 세계 반도체 메카가 되도록 함께 힘을 합쳐 일하자"고 말했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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