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차단기 고장' 고리2호기, 발전재개 후 정상출력 100% 도달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07-01 16:23:18

전원 공급 차단기 손상으로 정지된 지 28일만에

지난달 초 계획예방정비 완료 이후 재가동한 지 사흘 만에 정지 사고를 일으킨 고리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65만kW급)가 1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 고리원전 모습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고리2호기는 6월 30일 오전 10시 31분 발전을 재개, 1일 오후 2시 40분에 정상 출력 100%에 도달했다.

지난 6월 3일 오후 6시 5분께 발생한 터빈 발전기 정지 원인은 비안전 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의 '전기적 문제'로 인한 소손(아크·불에 타 부서짐)으로 확인됐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차단기 정렬 불량에 의한 접촉저항 증가로 인한 과열로 판명됐다"며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고장 차단기 및 유사설비 신품 교체 및 전체 영향기기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리 2호기는 지난 2월 17일부터 정기검사(계획예방정비)를 받아 주요기기 설비에 대한 점검을 마친 뒤 5월 30일 오전 발전을 재개했다.

이후 19시간여 지난 6월 1일 0시 50분께 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했으나, 재가동된 지 불과 사흘 만에 자동정지되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내년 4월 가동시한(40년)이 만료되는 고리2호기는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에 따라 수명이 연장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계속운전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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