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교육의 아이콘 '혁신 학교', 민선 5기에도 유지된다
최규원
mirzstar@kpinews.kr | 2022-06-29 14:27:5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개편을 천명했던 '혁신학교'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혁신학교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처음 도입한 학교 형태로, 진보 교육정책의 핵심으로 꼽히면서 임 당선인이 교육감 후보 시절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었다.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29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혁신학교를 폐지하지 않고 새로 추진되는 미래학교의 한 유형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측은 AI(인공지능), DQ(Digital Quotient. 디지털 지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가 지정될 예정이며, 혁신학교도 이 미래학교의 한 유형으로 두겠다는 계획이다.
박주형 인수위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조례를 보면 민주적 학교운영·윤리적 생활공동체·전문적 학습공동체·창의적 교육과정이 혁신학교의 4가지 관점인데, 미래학교는 이 중 창의적 교육과정을 강조한 형태로 수업을 혁신하는 학교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혁신학교는 향후 추가로 지정되지는 않으면서 이미 지정된 학교의 경우 자율적으로 미래학교 체제 안의 한 유형으로 남거나, 다른 유형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9시 등교제'의 경우 등교 시간 자율화로 바꾸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부위원장은 "9시 등교제를 폐지한다기보다 등교 시간을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는 것"이라며 "올해 10월이나 11월에 내년 학사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개별 학교가 등교 시간을 정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 날 '자율', '균형', '미래'를 3대 가치로 △글로컬 융합 인재 양성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교육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실현 △돌봄·유아교육·방과후학교 강화 10대 정책 목표도 발표했다.
KPI뉴스 / 최규원 기자 mirz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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