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윤리 위반 근절 위한 쇄신 계획 발표…가해자는 징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06-28 13:59:04

피해 직원에 법률·심리상담·의료 지원하며 일상복귀 지원
문제 직원 4명은 징계 예정, 관리책임 임원 6명도 중징계

포스코가 최근 불거진 사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관리 책임자와 가해자를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28일 '성윤리 위반행위 ZERO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 계획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관리책임자 6명은 중징계하고 가해자 4명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7월 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한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성윤리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종합대책 수립에 앞서 앞으로 성 비위 발생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선(先) 인사조치, 후(後) 조사 규칙(Rule)'을 적용하고, 성윤리 비위 관련자와 관리자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을 방침이다.

또 △피해자 선호에 따라 사내·외 법률·심리상담 전문가 지정 운영 및 의료 지원 △외부 전문기관의 성윤리 조직진단 △소수 직원 독립 근무장소 외부 전문가 진단 · 개선 △양성평등 조직문화 자문단 운영 △최고 경영층 핫라인 구축을 통한 신속한 초동 대처와 피해자 보호 등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최근 발생한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회사의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직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과 '성윤리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쇄신 계획'을 담은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발송했다.

김 부회장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회사와 임직원분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외부에 비춰지는 현재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그간 소홀하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과감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직권 조사와 고용 평등 조직문화 진단을 성실히 받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 수준을 면밀히 진단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직원 존중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