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서 "장염걸렸다" 횟집 20여곳 돈 뜯은 40대 영장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2-06-28 09:02:21
장염에 걸렸다며 경남지역 횟집 수십 곳으로부터 보상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40대·서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진주와 사천 등 경남지역 횟집 수십 곳에 전화해 "장염에 걸려 배가 아프다"며 보상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터넷을 통해 방문한 적도 없는 횟집을 물색해 주소와 메뉴, 내부 구조 등을 검색해 외운 뒤 업주에 위생 불량 상태를 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방법으로 전화한 횟집만 38곳에 달하고, 그중 피해가 확인된 가게는 21곳이다.
A 씨는 적게는 5만 원부터 27만 원까지 받아냈으며, 그동안 총 300만 원 이상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정보를 입수하고 피해자 상대 탐문 수사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 A 씨를 지난 17일 주소지 앞에서 검거했다.
진주경찰서는 A 씨가 강원과 부산, 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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