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탈출' 선언한 GM, '시에라부터 리릭까지' 한국에 공들인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6-22 17:15:21
GMC, 캐딜락, 쉐보레 브랜드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예고
한국GM이 칼을 갈았다. 로베르트 렘펠 한국GM 사장은 GMC 브랜드 선포와 함께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쉐보레·캐딜락에 이어 GMC 브랜드까지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며 8년간 이어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렘펠 사장은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서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내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한국GM은 지난해에만 영업손실 3760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14년부터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렘펠 사장은 "한국GM을 정상화로 이끄는 것이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전략,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GM은 GMC의 한국 시장 론칭을 공식화하고, 대형 픽업트럭인 '시에라 드날리' 모델을 공개했다. 시에라 드날리는 연내 출시 예정이다. 판매는 100% 온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GM은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고 이후 GMC는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GM은 GMC 브랜드가 내연기관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볼트EV·볼트EUV에 이어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GMC 허머EV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 허머EV는 전세계적으로 원하는 차"라면서 "오늘 GMC 자체가 큰 진일보라고 생각한다. GMC를 첫 단계로 여러 모든 세그먼트 리더로 갈 것이고, 전기차 영역에서도 큰 존재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GM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새 글로벌 모델도 생산한다. 현재 부평공장서 만드는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해 연간 50만 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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