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1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장기 수성 가능할까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6-22 16:19:04

일본에서 검증된 수익성, 같은 장르에서 경쟁작 없어 호재
모바일 주류인 RPG 장르 아닌 점은 취약 포인트로 지목

카카오게임즈에서 이달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는 기대에 걸맞게 출시 첫날부터 다운로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검증된 바 있지만 비주류 장르의 게임이어서 인기 순위 차트에서 장기집권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출시 첫날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같은 장르 신작 없고 일본에서 검증된 것은 장점

업계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이미 일본 시장에서 인기와 수익성이 검증된 게임이라는 점을 이유로 한국에서도 흥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1년 동안 1조20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며 "카카오게임즈가 한국서비스를 맡는다고 했을 때 카카오게임즈의 메가히트작 '오딘'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 예정된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우마무스메는 9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오른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며 수익을 내는 것과 달리 우마무스메는 일본 단일 시장에서만 서비스를 했는데도 9위에 랭크되며 세계 게임업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게임업체들의 신작 라인업에 우마무스메와 같은 서브컬처 장르 대작이 당분간 없다는 점도 호재로 평가된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소녀전선'의 후속작 '소녀전선2', '원신'의 개발사 미호요가 준비 중인 '붕괴: 스타레일' 정도가 같은 장르의 대항마로 여겨지고 있지만 두 작품 모두 올해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출시 날짜는 아직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출시 임박한 기대작인 '미르M', '세븐 나이츠 레볼루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은 모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다. 출시되더라도 이용자층이 달라 경쟁이 필요치 않을 전망이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대표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주류 MMORPG 아닌 서브컬처 장르도 인기 얻을까?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매출 순위권을 차지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MMORPG 장르다. 모바일 빅데이터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21일 기준 매출 상위권에 속한 게임들은 '리니지M', '리니지W', '오딘' 등 대부분 MMORPG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장르가 상당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매출을 올리는 것은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라며 "장르적 한계가 명확해 일본과 같은 메가히트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1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지표'에 따르면 점유율이 가장 높은 장르는 전체의 66%를 차지한 RPG였다. 매출 10위 권 게임 중 8개가 RPG 장르였고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캐주얼 게임과 함께 RPG 비중이 높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우마무스메는 입체적 캐릭터와 현지화의 완성도 등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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