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여당, 민생보다 친북 이미지 위한 색깔론"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6-19 14:44:12

"대장동 털다 안 나오니 백현동…이것만으로도 이재명 의원 압박용"
"경제위기 긴장해야...역사의 경험에서 교훈 찾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고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新)색깔론"이라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협력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방향보다는 강 대 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판단해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로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는 것을 두고도 "저는 (과거에) NLL(북방한계선) 관련된 자료, 정상회담 관련 자료도 (공개를) 반대했다. 왜냐하면 남북정상회담이나 국가안보와 관련한 주요 첩보 내용을 정쟁을 위해 공개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맞섰다.

이어 그는 "박상혁 의원 소환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정략적 의도가 아니고서는 해명하기 어려운 모순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경찰 수사 관련해선 "대장동을 탈탈 털다가 안 나오니 결국 백현동으로 넘어간다"며 "이것만으로도 이재명 의원 압박용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가 계속 민생을 얘기하는 것은 여러 현안을 피해 가려는 것이 아니라, 20여년간 경험한 두세 번의 경제위기 징후가 보여 같이 초당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의지"라며 "지금 상황은 자칫하면 IMF(국제통화기금)나 2007∼2008년 국제 경제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는데 정권 핵심 인사들이 다시 역사의 경험에서 교훈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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