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다녀온 이재용의 결론…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송창섭

realsong@kpinews.kr | 2022-06-18 11:12:32

18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귀국…기술 중요성 거듭 강조
12일간 헝가리·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 등 다녀
"차세대 반도체 기술 살펴본 좋은 기회였다" 밝혀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술 중요성'을 강조했다.

▲ 11박 12일 일정의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6.18. [뉴시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전세기 편을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이 부회장은 같은 해 11월에 미국,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중동 출장을 다녀왔으며, 이번 출장은 6개월 만이다.

노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온 이 부회장은 "이번에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우리 영업 마케팅 고생하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장지와 관련해선 "헝가리의 배터리 공장도 갔었고 BMW 고객도 만났다"며 "하만 카돈도 갔었고,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제일 중요한 것은 ASML과 반도체연구소에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며 "앞으로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또 우리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7일 출국한 이 부회장은 11박 12일간 헝가리,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반도체 장비 업체 등 전략적 파트너들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ASML은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의 초미세 반도체 공정 구현에 필요한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이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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