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히 들여다보이는 폰이 온다" 英 낫싱, 첫 스마트폰 '폰원' 디자인 공개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6-17 15:31:03
영국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올 여름 출시하는 스마트폰 '폰원 phone(1)'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아트바젤(Art Basel)을 통해서다.
낫싱은 투명한 케이스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칼 페이(Carl Pei) 낫싱 공동창업자 겸 CEO는 "수년 동안, 업계에서 예술가들이 모두 떠났다. 차갑고, 감흥이 없는, 기존 것에서 파생된 제품만이 남겨졌다. 이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라며 "폰원 phone(1)은 순수한 본능에 따라 디자인됐고, 우리 자신을 위해, 또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나눌 수 있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제품을 처음 경험하기 시작할 때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소 '추상적이고 감성적'으로 들릴 수 있는 설명이지만, 낫싱 폰원 디자인을 들여다보면 칼 페이의 설명이 이해간다.
낫싱 폰원은 투명한 후면 케이스에 4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한 독창적 기계 디자인을 갖췄다. 마시모 비넬리(Massimo Vignelli)의 뉴욕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복잡한 시스템이 예술작품 같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프레임은 100% 재생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지만 견고하고, 제품의 플라스틱 부품 절반 이상에 바이오 플라스틱과 재활용 소재가 쓰였다.
낫싱은 스탁엑스(StockX)와 협업해 21일부터 100대의 첫 시리얼 넘버를 지닌 폰원을 드롭엑스(DropX)에서 경매로 판매한다. 드롭엑스는 스탁엑스의 글로벌 고객에게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신제품 및 한정판을 직접 판매하는 D2C 방식이다. 경매는 한국시간 21일 오후 10시(영국시간 21일 14시)부터 48시간 스탁에스에서 진행된다.
낫싱 폰원의 자세한 스펙과 가격은 한국시간 7월 13일 자정(영국시간 7월 12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낫싱 이벤트 '본능으로 회귀 (Return to Instinct)'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낫싱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할 수 있다.
낫싱은 지난해 첫 제품 '이어원 ear (1)' 출시 때에도 스탁엑스와 100대 한정 경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첫 번째 제품이 소비자 가격의 10배에 판매됐고, 드랍엑스 경매 가운데 최대 트래픽을 이끌어냈다. 이어원은 국내에서는 무신사, 29CM을 통해 판매했고 현재는 자사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중이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