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버거 반란' 맥도날드에 맘스터치·KFC는 신제품으로 반격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6-16 14:31:56

맥도날드, 치킨버거 '맥크리스피 버거'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 돌파
맘스터치·KFC, 치킨버거 신메뉴 선봬…소스 등 차별화
치킨 대신 비프 택한 롯데리아, 이달 내 신 메뉴 출시

치킨버거 시장에 신제품 경쟁이 한창이다. 한국맥도날드의 치킨버거 신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치킨버거를 주력제품으로 삼아온 맘스터치와 KFC가 소스를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 맥도날드 '맥크리스피 버거' 이미지 [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 치킨버거, 출시 2주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치킨버거 '맥크리스피 버거'는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8월 시즌 한정 버거로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가 한 달 만에 150만 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맥크리스피 버거는 이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맥도날드가 선보인 신메뉴는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와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 2종이다. 치킨 부위인 닭다리살을 통째로 사용한 케이준 패티를 적용해 치킨버거를 선보였다.

맘스터치와 KFC, 치킨패티 기반 소스로 경쟁

맥도날드의 선전에 맘스터치와 KFC는 치킨패티를 기반으로 색다른 소스를 가미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모객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싸이버거'로 유명한 맘스터치는 지난달 싸이버거 치킨 패티에 크림치즈와 체다치즈, 그뤼에르치즈 등 3가지 치즈 소스를 넣은 '트리플치즈싸이버거'를 출시했다. 이달 16일에는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새로 내놨다. 닭다리살 패티 기반에 매콤한 고추장과 마요네즈로 만든 특제소스를 넣은 게 특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핵심 고객층인 MZ세대가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맵단(맵고 단 맛)', '맵느(맵고 느끼한 맛)' 등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외식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KFC도 매콤한 스콜쳐 소스를 활용한 치킨버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KFC 관계자는 "해외 KFC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버거로 화제가 됐던 제품을 이달 21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치킨버거로 '티렉스 버거', '치킨버거', '핫크리스피 버거' 등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롯데리아는 신제품으로 치킨버거 대신 비프버거를 택했다. 롯데리아는 이달 중 비프버거 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치킨 버거들, 가격은 비슷

치킨버거들의 가격대도 비슷한 편이다. 맥도날드의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는 단품 5600원, 세트 6800원, 맥런치 세트 6000원이다.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는 단품 6400원, 세트 7600원, 맥런치 세트 6800원 등이다. 클래식 버거에는 디럭스 버거와 달리 양상추와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는다.

맘스터치는 지난 2월 가격을 인상했지만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 싸이버거 단품은 4200원, 세트는 6200원으로 타사 치킨버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최근 출시된 '트리플치즈싸이버거' 단품 4900원, 세트 7000원,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 가격은 단품 5400원, 세트 7500원으로 보다 높은 가격대로 책정했다.

버거업계 관계자는 "치킨패티를 활용한 버거가 인기를 끄는 데다, 비프나 해산물을 활용한 제품보다 원재료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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