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물가상승률 5.4%…13년9개월만에 '최고'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2-06-03 09:59:11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으로 전년동월 대비 5.4% 올랐다.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도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8.3% 올라 2008년 10월(9.1%)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경유(45.8%), 휘발유(27.0%), 등유(60.8%), 자동차용LPG(26.0%)가 모두 오르면서 석유류는 34.8% 상승했다. 경유는 2008년 7월(51.2%)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밀가루(26.0%), 식용유(22.7%), 빵(9.1%)을 비롯한 가공식품도 7.6%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7.4%)과 외식 외(3.5%)가 모두 올라 5.1% 상승했다. 2008년 12월(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기·가스·수도는 9.6% 뛰었다. 2010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기요금은 지난 4월 인상이 반영돼 11.0%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 역시 4월과 5월 연달아 인상돼 11.0% 급등했다. 상수도료는 3.5%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12.1%)을 중심으로 4.2% 오르며 전월(1.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집세는 2.0%, 공공서비스는 0.7% 각각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 뛰었다. 역시 2008년 7월(7.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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