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지사 후보 "'김포공항 이전' 모든 방법 동원 대응"

강정만

kjm@kpinews.kr | 2022-05-31 12:09:01

이준석 대표와 공동기자회견 "이재명 주장 굽히지 않고 있다"
"오영훈, 이재명 공약폐기하지 않겠다면 후보 사퇴를 요구해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31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및 국내선 폐지 공약을 폐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이 대체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왼쪽), 부상일 제주시을 보선후보가 3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그는 한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정책위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아 당 내부적으로 공유한 보고서에도 김포공항이 없어질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비용이 수조원 든다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의 대부분이 지방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지방소멸 정책화를 우려한다는 게 보고서의 주요 골자"라며 "민주당 송영길 후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제주를 박살내려는 제주완박을 동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허 후보는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후보가 김포공항을 없애면 지방이 소멸한다는 보고서 내용을 과연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모르고 있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오 후보는 당장 이재명 후보에게 따지고, 이 후보가 공약을 폐기하지 않겠다면 후보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 후보가 그렇게 못하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준석 당대표와 제주대학교로 이동해 학생들과 거리 인사를 나누고 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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