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생산 확대…바이든 언급에 급물살?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5-24 08:53:48

로이터 "삼성SDI·스텔란티스 배터리공장, 인디애나에 설립"
'배터리 캐파 확대 소극 지적'…바이든 방한이후 탄력받나

삼성SDI와 스텔라티스가 추진하는 미국 배터리 공장 설립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직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양사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2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왼쪽)와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이 2021년 10월 26일 헝가리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만나 합작법인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삼성SDI 제공]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해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연산 23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고 향후 생산능력을 연산 40GWh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MOU 체결 이후 반년이 지나도 부지 선정 등 추가 계획이 들려오지 않자 시장의 궁금증은 더해갔다. 지난달 28일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도 "삼성SDI는 경쟁사에 비해 전배터리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소극적이다", "미국 공장 부지는 언제 확정되냐"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이같은 질문에 "스텔란티스와 합작사(JV)는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할 뿐이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완성차 회사로, 산하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두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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