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블루수소' 개발 집중…탄소중립 가속화

김혜란

khr@kpinews.kr | 2022-05-20 12:48:44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MOU

현대제철이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업한다. 현대제철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에너지 관련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설비 성능 향상과 운영 최적화에 나선다. 또 친환경 철강의 기반기술인 수소 생산 등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20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기술),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를 체결했다.

현대제철이 금번 MOU를 통해 특히 기대하는 것은 부생가스 내 성분 자체를 변화시켜 수소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블루 수소' 생산기술 개발 부분이다. 수소환원제철에 소요되는 대량의 환원용 수소 생산 기술 확보도 금번 협력을 통해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왼쪽)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MOU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에너지연구본부, 에너지효율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본부 등 분야별 전담 연구 조직을 운영 중이며 CCUS, 수소 생산, 열/에너지 설비 부분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수소 생산 및 생태계 구축, 저탄소 사업 정책을 실현하는데 있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CO2포집 기술 및 CO2를 활용한 제품 전환기술 등 CCUS 관련 다양한 요소기술들을 제철 공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산업현장과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하면서 에너지 ·환경 관련 실증 기술력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며 "다양한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환경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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