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생명공학'에 힘준다…매출 비중 40% 달성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2-05-17 16:15:46

양 사업 격차 '2019년 25.4%p→올해 1분기 20.8%p'
생명공학 사업 1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比 128% 급증

CJ제일제당이 생명공학에 힘을 싣는다. 매출 성장세가 보이고 매출 비중도 40%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영업익까지 크게 늘어 고부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생명공학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급증한 1758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신(新)성장 동력이 강해진 만큼 식품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생명공학과의 비중을 6대 4로 재편 중이다.

식품 사업부문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을 사용한 제품·상품을 취급한다. 생명공학 사업부문은 핵산, 아미노산 등에 관한 제품·상품을 취급한다.

▲ 브라질 식물성 고단백 소재업체 셀렉타 공장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17일 CJ주식회사 2022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CJ제일제당의 식품 사업부문 매출액은 2조6094억 원으로, 전체 분기 매출(4조3186억 원) 중 60.4%를 기록했다. 1분기 생명공학 사업부문 매출은 1조7091억 원으로 매출 비중 39.6%를 달성했다.

지난해 식품 사업부문 매출은 9조5661억 원, 생명공학이 6조1783억 원으로 식품 및 생명공학 작년 연매출 비율이 각각 60.8%, 39.2%였다. 식품 매출 비중은 0.4%포인트(p) 낮아지고 생명공학 부문은 0.4%p 높아졌다. 양 사업부 간 매출 기여도 격차는 2021년 말 21.6%p에서 올 1분기 20.8%p로 1%p 가까이(0.8%p) 좁혀졌다.

▲ CJ주식회사 2022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제공]

전사 포트폴리오, 식품-생명공학 '6대 4' 재편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 비중은 △2019년 식품 62.7%, 생명공학 37.3% △2020년 식품 63.3%, 생명공학 36.7%였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전후해 식품 사업에의 집중도가 되레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이 비율을 일 년 만에 2.5%p나 낮췄다. 올해에는 석 달만에 0.4%p 를 더 낮췄다.

양 사업부 간 매출 기여도 격차는 2019년 25.4%p에서 3년 만인 올 1분기 4.6%p 줄어들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린(농수산·축산·식품), 화이트(화학·에너지), 레드(보건·의료) 바이오로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결국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이 지속가능한 성장성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 CJ주식회사 2022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제공]

고부가가치 사업에 영업이익률 개선…전년보다 6.3p 급등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만 이룬 것이 아니다.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 바이오가 주력인 생명공학 사업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급증한 175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6.3%p 늘어난 16.2%를 달성하며 '글로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식품 사업부문(매출 2조6094억 원, 영업이익 1697억 원) 영업이익률 6.5%와 비교하면 9.7%p 높은 수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내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면서 "고수익 스페셜티 확장과 대형 거래처 중심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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