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

조채원

ccw@kpinews.kr | 2022-05-16 20:32:23

강용석 "尹, 전화로 김은혜 후보와 중재했다" 주장
윤 대통령 측, 기자들에게 "통화한 적 없다" 공지
민주당 "尹, 정치중립 지켜야" 비판…선관위 고발

대통령실이 16일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경기지사 선거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대변인실은 이날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보도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강 후보는 지난 12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원래 전화하는 사이"라며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주 '이미 (김은혜 의원이) 후보로 결정된 마당에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나. 함께 잘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중재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선거개입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은 16일 YTN라디오에서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을까 생각을 한다"면서도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개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을 꼭 하고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이 아닌) 당선인 시절이었다고 해도 명백한 정치중립 위반"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불법적 선거개입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합당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강 후보를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 대통령실과 강 후보 주장이 엇갈리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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