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진짜 도둑이 누구냐…국민의힘은 적반무치당"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2-05-14 15:07:22
인천 깎아내리는 글 작성 비판엔 "이부망천 소리는 누가 했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국민의힘 측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4일 계양구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며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저를)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를 하니까 (저에게) 피의자라고 욕한다"며 "고발하면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흉보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걸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둑에게 이익을 안 주려고 도둑들에게 욕을 얻어먹은 사람이 공범이냐"며 "도둑들에게 이익을 준 사람들이 바로 도둑"이라 주장했다.
이 후보는 "도둑을 잘 잡고 주인에게 충직하면 되지, 도둑에게 맞아 부상을 좀 당했다고 비난하면 되겠느냐"며 "(국민의힘이)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며 방탄 운운하고 있다. 빈 총을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하는 저 집단에 굴복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선거는 국민이 고민하다 심판을 선택한 결과"라며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일할 기회를 달라.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은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감시와 견제라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 후보는 과거 자신이 인천을 깎아내리는 글은 SNS 상에 올렸다는 국민의힘 측 비판에 대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이라는 소리를 누가 했느냐"라며 "이는 당을 해산해야 할 국민폄하"라고 주장했다.
'이부망천' 발언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정태욱 전 의원이 했던 발언이다.
이 후보는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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