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입자 늘었는데 1분기 영업익은 하락…전년比 5.2%↓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5-13 11:50:20

매출도 전년比 0.2%↓ 3조4100억 원...무선 가입자는 전년比 8.8% ↑

LG유플러스가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 여파로 올해 1분기 수익이 하락했다.

LG유플러스가 13일 공시한 2022년도 1분기 매출은 3조4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26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떨어졌다.

LG유플러스는 "영업수익(매출)은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수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고, 영업이익 역시 단말 마진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조7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결과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가입자 증가와 해지율 개선으로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덕이다.

▲ LG유플러스 사옥 [LG유플러스 제공]

단말 수익감소와 이에 따른 단말 마진 감소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1분기 CAPEX(Capital expenditures)는 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다.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수익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총 무선 가입자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8% 늘어난 1847만 3천명을 달성했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503만 4천명이다.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연평균 해지율은 1.46%(2018년)→1.44%(2020년)→1.36%(2021년)으로 계속 감소 추세"라며 "요금제, 멤버십, 결합 상품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MVNO(알뜰폰) 가입자도 전년 1분기 대비 42.8% 늘어난 307만 7천명을 기록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U+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전용 단말, 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 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등의 노력들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고 봤다. 

▲LG유플러스 2022년 1분기 실적 [LG유플러스 IR 자료 캡처]


스마트홈 사업 9.7% ↑· IPTV 사업 10.6% ↑ 

스마트홈 부문은 성장을 지속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매출 5816억 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541만 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고, 가입자는 482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5.0% 성장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솔루션과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어나며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이 고공 성장을 이어가며 솔루션 사업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고객 경험 혁신 통한 '질적 성장' 및 신사업 역량 강화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통신 사업에서는 △결합 상품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 및 해지율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티켓을 제공하는 '구독콕' 서비스 출시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 혜택을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중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MZ세대 의견을 반영해 OTT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일 평균 가입자가 10배 이상 증가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 수주를 본격화하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 이상 여부 진단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로 업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이 중요한 금융기관, 공공기관, 연구소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으로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주춤했으나, LG유플러스는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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