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글로벌 시장 확장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속도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2-05-13 09:37:51

일본 홋카이도에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설립…발효 화장품 개발 촉진

LG생활건강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LG생활건강은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연구 개발할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과 그들의 유전 정보를 가리키는 말이다. LG생활건강이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홋카이도 지역에서 수집한 피부 유용 식물을 자연발효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연구하는 실험실이다. 이 곳에는 식물 자연발효를 위한 숙성 시설과 발효 균주를 분리하는 실험 도구가 갖춰져 있다.

LG생활건강은 이 곳에서 독자 발효 소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수준의 발효 균주 생산 플랫폼 기능을 구축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 LG생활건강 일본 홋카이도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내 발효숙성 전시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홋카이도는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지역이고 유익한 발효 균주를 연구하기 좋은 청정환경과 피부에 유용한 영양 식물이 많다"며 "대를 이어 내려오는 전통 장인의 발효 비법과 홋카이도 대학 등 우수 연구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생산과 연구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글로벌 뷰티 사업 운영을 위한 자연발효 생산 시스템과 발효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을 진행 중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 감성과 피부 경험을 고려해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연구뿐 아니라 전시도 진행하는 복합 공간이다. LG생활건강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과거와 현재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제품과 소재를 전시하고 있다.

한종섭 일본연구소장은 "동북아시아 청정지역 홋카이도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에게 사랑받는 자연 발효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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