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4.27조 매출 2203억 흑자…올해도 5G에 3조원 투자

조성아

jsa@kpinews.kr | 2022-05-10 10:55:30

5G 가입자 100만 명 넘게 증가하며 실적 견인

SK텔레콤이 올해에도 5G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한다. SKT는 10일 실적 발표와 함께 올 사업 계획으로 "설비투자에 집중해 5G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SKT와 SKB(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94억원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4년 연속 연간 3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5G 서비스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설비 투자를 이어왔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3조원 대의 설비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T의 2022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조 277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324억원, 순이익 2203억원의 실적이다. SKT는 "SKT 및 SKB, SK스토아 등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SKT 2022년 1분기 실적 [SKT IR자료 캡처]

SKT와 SKB는 MNO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MNO(이동통신), 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성장했다. 순이익은 작년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1.5% 감소했다.

SKT의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3조 774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569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5G 가입자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SKB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 2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 원이다. SKT는 "SKB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며 "B2B 사업의 신규 고객이 확대되고 원가구조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구독서비스 판매액 연내 5000억 원 달성 전망

올해 SKT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 명을 넘어서며 확장세다. SKT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1분기에만 1300억 원을 돌파했다. 연말 50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소셜 기능을 강점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 명을 달성했다. 이프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해외 통신사들과 협의 중이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SK스토아는 22년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가산·식사 데이터센터 이어 차기 데이터센터 준비중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T는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에 이어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김진원 SKT CFO는 "'22년 1분기에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